새옹지마 기록소

 

스테디셀러: 오랜 시간 꾸준히 잘 팔리는 책(물건)

 

요즘은 어떤 물건을 사던 가장 기본에 충실하고 가장 오래 사랑받은 물건들에 관심이 간다.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데에는 그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신던 신발들이 헤져갔고 오랜만에 신발을 몇 켤레 사야 했는데 그중에 내가 선택한 놈은 뉴발란스 993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티브 잡스 신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스티브 잡스는 옷 고르는 시간을 더 좋은 제품, 서비스를 위해 투자하기 위해  매일매일 똑같은 옷과 신발을 신는 걸로 유명했는데, 

 

왜 많고 많은 신발 중에 저 신발을 신었을까 궁금해졌다.

 

스티브 잡스가 입은 검정 티와 리바이스 청바지는 말 그래도 티셔츠와 청바지의 기본이자 교과서이다.

 

그렇다면 스티브 잡스도 이 신발이 신발의 기본이자 교과서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제는 오래 신을 수 있고 편한 신발을 찾고 있었기 때문에

 

튼튼하면서 어디에나 신기 편한 한 마디로 자주 손이 가는 신발로 유명한 녀석이 바로 딱 요 녀석이었다.

 

 

 

 

 

 

 

나는 그렇게 요 놈을 사기로 하고 조씨네에서 해외직구로 구매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꽤 비싸고, 네이버 쇼핑은 믿음이 가질 않아서 직구로 구매했다.

 

130불 한화로 약 14만 원? 정도에 구매했던 걸로 기억한다.

 

뉴발란스 993은 맨스와 우먼스로 나누어지는데 나는 맨스 사이즈가 품절되어서 우먼스로 구매했다.

 

우먼스와 맨스 사이즈의 차이는 전체적인 쉐잎이나 혀 길이 N 로고 크기, 뒤쪽에 USA 부분 정도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우먼스 신발이 더 얄팍하고 맨스는 뭉툭한 느낌이라 일부러 우먼스 사이즈로 구매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남자 제품은 정사이즈 여자 제품은 일업 정도 업해서 신는 것이 좋다는 리뷰들을 보고 평소 내 사이즈 260에서 반 업인 

우먼스 265 = US9.5 사이즈를 선택했다.

 

또 뉴발란스의 장점은 발볼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인데 발볼이 엄청 넓고 발등이 높은 나는 발볼 2E를 골랐다 

 

 

드디어 미국에서 물 건너 온 녀석이 우리 집에 도착했다. 

먼길 오느라 고생했다.

 

박스에는 made 글씨와 미국 국기 그림이 새겨져 있다.

 

뉴발란스 993은 made in usa와 아닌 걸로 나눠지는데 made in usa가 내구성이 더 좋다고 한다.

 

발볼이 너무 넓어지면 신발 모양이 이상할까 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안 이상하고 예뻤다.

 

처음 신발을 신었을 때 굉장히 놀랐다. 어릴 때부터 발볼 때문에 신고 싶었던 신발을 못 신거나 불편하게 신고 다니면서 늘려야 했는데 이런 발 볼러에 신발에 처음부터 꼭 맞는 신발은 너무 오랜만이었다.

 

 

 

 

 

 

 

착용감은 굉장히 편했고 가죽들이 통통해서 발을 꽉 잡아주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이 신발이 많은 사랑을 받는 건 어디에나 매치하기 쉬워서일 것이다. 

청바지, 운동복, 슬랙스 어디에나 잘 어울린다. 특히나 살짝 낭랑한 와이드 슬랙스와의 매치는 정말 찰떡궁합이다.

 

이 신발이 약 10년 전에 정말 유행했었는데 요즘 다시 인기가 많아진 걸 보면 와이드 슬랙스와 너무 잘 어울리기 때문에 요즘 와이드 슬랙스를 입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같이 수요가 많아진 게 아닐까 싶다.

 

 

운동복에도 참 잘 어울린다.

 

벌써 요 녀석을 신은지도 2달 정도 된 것 같은데 굉장히 편하고 손이 자주 간다. 

 

이렇게 손이 자주 가는 녀석은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신어줘야 제 맛이다. 

 

사이즈 팁 

 

맨스는 정사이즈 , 꽉끈을 원하면 반, 일업

우먼스는 정사이즈 + 반, 일업 

발 볼러 들은 자기 발 볼 맞춰서 발볼 선택 그런데 기본 발볼도 좁게 나오는 편은 아닌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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