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옹지마 기록소

내가 산 물건 후기글을 쓸 때마다 입 아프게 하는 말이 바로 스테디셀러다.

 

오늘 리뷰 할 놈은 오랜기간 꾸준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제품 스테디셀러 중에 진짜 스테디셀러 컨버스 척테일러 1970s이다.

 

100년이 넘는 역사, 

 

전 세계 180개국에서 판매,

 

누적 판매 10억 개 이상

 

컨버스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데는 이유가 있다.

 

어디에나 잘 맞고, 부담없는 가격에 , 매일매일 손이 가고 신을수록 예뻐지는 아주 신기한 신발이기 때문이다.

 

나도 기본 컨버스 올스타 모델을 거의 2년 정도 열심히 신었었는데 너무 열심히 신다 보니 결국에 빵꾸가 나버렸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더 좋은 모델인 컨버스 척테일러 1970s를 사기로 하고 미국 사이트에서 직구로 구매했다.

 

오늘 리뷰할 컨버스 척테일러 1970s는 1970년대 오리지널 척 테일러 올스타 디자인을 복각해서 현대에 재 생산한 모델이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보통 우리가 알고있는 컨버스 신발과 똑같지만 이상하게 요 녀석은 그냥 컨버스 보다 34,000원이나 더 비싸다.

 

abc마트에서 정가 89,000원에 판매중.

 

 

 

 

 

 

그렇다면 왜 그냥 컨버스보다 3만 원이나 비쌀까?

 

 

 

사진으로 보면 밑창 부분이 누런데 빈티지한 맛을 살리려고 살짝 누런색 밑창을 사용한 것 같다.

 

 

 

기존 제품보다 약간 더 높은 고무 폭 싱

 

오랜 시간 신어도 편안함을 주는 쿠셔닝 인솔(깔창)

 

두툼한 캔버스 소재 사용으로 인해 높아진 내구성 

 

 

 

 

확실히 제품을 만져봤을 때 마감이나 재질이 좀 더 튼튼한 느낌이었다.

 

 

 

앞코 부분의 고무도 더 단단했다.

 

 

 

혀 부분에는 이렇게 ATHLETIC SHOES와 PLAYER NAME이 적혀있다.

 

패션 신발에 왠 갑자기 운동 신발과 선수 이름이 적혀있냐?라고 의아해질 수 있는데 

컨버스는 원래 스포츠 기반의 신발을 만들던 브랜드다.

 

 

 

1917년 세계 최초로 기능성 농구화 Converse ALL STAR를 출시하였고, 

 

 

 

1918년 Chuck Taylor 가 처음으로 올스타 스니커즈를 착용했다.

 

척 테일러가 착용해서 척 테일러란 이름이 붙게 된 것이다.

 

 

 

 

그 외에도 바닥 접지력이 좋고 굽이 낮아서 리프팅이나 헬스를 즐겨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내가 신발 혀를 확인했을 때 알아버린 실수가 있다.

 

분명 미국 신발 사이즈 표를 보고 샀는데, 사이즈를 잘못 찾아봐서 원래 사려던 사이즈 5mm 큰 신발이 와버렸다.

 

 

 

원래 많은 사람들이 반업이나 일업을 해서 꽉끈을 묶고 더 예쁘게 신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원래 발볼이 넓어서 신발 발 길이 사이즈보다 10mm에서 15mm 더 크게 신기 때문에 발가락이랑 신발 사이가 너무 많이 남아버렸다.

 

아쉽지만 요 녀석은 매물로 보내고 한 치수 나 두치수 작은 사이즈로 다시 구매해야겠다.

 

슬랙스, 청바지, 면바지 아무거나 진짜 잘 어울린다.

 

학생들이라면 교복에는 뭐 말할 거 없이 찰떡이다.

 

나도 학교 다닐 때 교복 바지에는 컨버스만큼 잘 어울리는 신발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항상 스테디셀러 제품들을 찾아보고 구매하고 사용해보면 왜 그만큼 사랑받았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된다.

 

그렇게 알고 나서는 어떤 물건을 사던 항상 기본, 스테디셀러 제품을 찾고 구매하게 되는 것 같다.

 

 

 

사이즈 팁 

발볼은 적당하게 좁지 않은 편인 것 같으니 보통 발볼이라면 정사이즈나 반업정도를 추천한다.

예전에 신던 올스타는 처음에 발볼이 완전 꽉 꼈었다.

 

꽉끈해서 신으려면 일업(10mm) 정도 크게 신는 걸 추천한다. 그 이상 커지면 완전 항공모함돼버린다.

 

결론

 

안 어울리는 데가 없어서 정말 자주 손이 가는 녀석이다.

 

스니커즈 치고 편하기도 하고 한 번 사면 정말 오래 잘 신을 수 있는 신발이다.

 

정말 교복에 신으면 라면에 김치급으로 찰떡이다.

 

신발 뭐 살지 모르겠으면 그냥 이거사라.

 

앞으로 직구할 때 사이즈 두 번 체크하고 사야겠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