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옹지마 기록소

 

코로나 19가 기승을 부리면서 약 1달 넘게 밖에 나갈 때마다 마스크를 꼭 하고 나가고 있다.

 

국내에 마스크는 동이 나서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고,

 

티비를 틀면 뉴스에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대형마트에 엄청나게 긴 줄이 서있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또 휴대전화는 안전 안내 문자가 쉴 새 없이 온다.

 

사실 감사하게도 우리 가족은 미리 마스크를 구비하고 있어서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는 않지만,

 

집에 있는 마스크를 보며 인간의 욕심과, 어렸을 때 배운 물건의 가격이 정해지는 방법이 문득 떠오른다.

 

 

 

 

 

 

마스크 값은 거의 적게는 2~3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도 배가 되어 판매가 되고 있는데, 진짜 문제는 가격이 아니라

거의 모든 상품들이 품절인 상태이다.

 

물론 비싸게 파는 판매자 들을 무조건 욕하는 건 절대 아니다.

 

사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너무 얄밉기도 하고 이익에 눈이 멀어 비도덕적인 판매를 한다고 생각이 들지만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이론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당연한 현상이기도 하다.

 

사실 평소에 어떤 물건을 소비할 때 그 가격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본 적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올라서 가격이 오르거나, 세일을 해서 가격이 내려가거나

 

이러한 경우 말고 지금 코로나 19가 심각한 상황에서 마스크 가격이 오르는 경우는 당연한 것 같다.

 

 

 

 

가격은 수요와 공급이 적절하게 맞아떨어지는 적정선에서 정해지는데

 

지금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버리니, 가격이 올라가는 건 당연한 현상이다.

 

이론적인 현상에 욕심이 더해지니 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뿐이다.

 

 

몇 년 전에 허니버터 칩이 전국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마트나 편의점에서 없어서 못 팔고,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기도 했었던 게 기억이 난다.

 

허니버터 칩을 다른 과자들과 묶어서 팔기도 하고, 다른 상품들과 묶어서 팔기도 했다.

 

허니버터 칩과 마스크가 다른 점은 허니버터 칩이야 안 사 먹으면 그만이었지만, 마스크는 꼭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 말고는 그때와 똑같은 현상 다를 게 없다.

 

현재 마스크가 꼭 필요한 사람들이 마스크를 구할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인간이 이익을 위해 욕심을 부리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 어찌할 방법이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냥 빨리 코로나가 잠잠해졌으면 좋겠다.

 

 

#코로나19 #마스크 #KF94 #허니버터칩 #마스크구하기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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