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옹지마 기록소

요즘은 사고 싶은 것이 많아졌다. 

 

예쁜 디자인이나, 유행하는 제품들을 사고 싶다고 느꼈던 옛날보다 요즘은 기본에 충실 한 제품과, 내구성이 튼튼해 

오래 쓸 수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 같은 제품들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소비에 대한 가치관이 이렇게 바뀌게 되면서 제품을 만족하며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명한 소비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소비금액만 놓고 본다면 당연히 더 많은 소비금액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저렴한 인조가죽 구두보다 비싼 소가죽 구두를 더 오래 잘 신을 수 있지만 

소가죽 구두가 인조가죽 구두보다 비싼건 당연한 거니까.

 

어떠한 가치관에 맞다 틀리다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나의 소비 가치관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바로 욕심에 끝이 없는데, 내가 사고 싶은 제품이 눈에 들어올 때마다 현명한 소비라고 합리화하며 너무나 큰 소비를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는 미래의 내 모습이 보였다.

 

그래서 방법을 생각해봤는데, 결국 소비를 위해서 저축을 한 뒤 소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정말 지금 당장 없으면 안 되는 물건이 아니라면, 매달 조금씩 모아 목표금액이 다 모이면 그때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카카오 뱅크 26주 적금을 시작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 적금은 다른 은행사 적금들에 비하면 금리는 적은 편인데 ,

대신 작은 금액부터 시작할 수 있고, 

납입금이 조금 자유로운 편이라 자투리 돈을 모아가는데 딱이라고 생각했다.

 

 

 

26주 동안 선택한 금액만큼 매주 증액되면서 적금할 수 있는데, 나는 3천 원을 선택했다.

 

만기 시에 총 1,053,000원의 원금이 모인다.

 

 

 

1주에 하나씩 캐릭터가 다 꽉 차면 끝이다.

 

 

 

 

돈이 쌓여가는 걸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돈 모으는 게임처럼 소소한 재미도 있는 것 같다.

 

105만 원이면 정말 괜찮고 오래 쓸 수 있는 좋은 물건 하나는 살 수 있지 않을까? 여행을 가도 나쁘지 않다.

 

1년에 하나씩 정말 10년 20년 쓸 수 있는 좋은 물건 하나씩 모아가는 재미도 꽤 쏠쏠할 것 같다.

 

26주 동안 열심히 모아보자. 

 

 

 

 

#저축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적금 #카뱅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