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옹지마 기록소

중국 발 코로나로 인해서 전 세계 경제가 마비되고 전 세계의 주가가 폭락 중이다.

 

몇 년 전부터 온다 온다 하던 금융위기가 드디어 오는 걸까

 

 

우리나라는 외부요인이 엄청 크게 작용하는 나라라서 세계경제가 흔들릴 때면 피할 수 없이 그 영향을 고스란히 받는다.

 

코스피는 멈출 줄 모르고 떨어지고 있고, 코스닥, 실물경제 모두 최악의 상황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 것 같다.

 

 

 

한국시장은 말할 것도 없고 미국 증시도 23년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다.

 

갖고 있던 미국 주식 혹은 국내주식이 반토막 난 사람들도 정말 많고 주식으로 1억 만들기 투자금 2억, 한강 5부제 같은 씁쓸한 이야기들이 이곳저곳에서 보인다.

 

사실 그런 걸 보면서 나도 절대 웃으며 넘기지는 못할 상황이다. 

 

내 수익률도 거의 -30%에 가까운 최악의 결과를 경험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아직 투자금액이 크지 않아서일까 생각보다는 마음이 평온하고 내 주식에 대해서 크게 스트레스받지는 않는 것 같아 다행이다.

 

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장기투자를 하자고 마음먹긴 했지만 쉽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잘 참고 있는 거 같아서 다행이다. 

 

앞으로 세계경제가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에

 

 

98년도 IMF, 2008년도 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상황이 되어간다는 전문가들의 주장도 있고,

 

또 중국의 코로나 상황이 점점 좋아지면서 중국 공장들의 재가 동률이 상승하면서 점점 경제가 괜찮아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사실 어떻게 될지는 지나 봐야 알기 때문에 아직 그 누구도 모른다.

 

이렇게 세계 주가가 폭락을 하면서 

우리나라 주식들 역시 헐값이 되어가고 있다. 

 

사람들은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포털사이트에 주식 사는 법이라는 키워드의 검색량 증가, 

주식계좌 개설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나도 며칠 전에 실시간 검색어 1위에는 주식 사는 법이 올라와있는 걸 본 적도 있다.

 

주식판에 우스갯소리로 옆집 00이네 엄마가 00 주식 샀데 라는 소리가 들리면 털고 나오란 소리도 있던데,,,

아직 잘 모르겠다.

 

특히 지금 처음 주식을 시작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삼성전자 주식을 사려고 하는 추세인 것 같다.

 

젊은 20 30대는 마이너스 대출, 신용 등을 이용해서 엄청나게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한다.

 

삼성전자 주식의 지금 상황은 외인과 기관이 물량을 던지고 그 물량을 개미들이 모조리 받아먹고 있는 상황인데

마치 IMF와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매우 비슷하다고 한다.

 

IMF 때 부동산, 주식으로 떼 돈을 번 사람들의 이야기만 듣고 나도 수저를 바꿀 기회가 왔다! 하면서 투자가 아니라 투기를 했다가는 수저가 진짜 바뀐다.

 

수저가 바뀔 수 있는 기회라는 말은 신분 상승도 가능하지만 더 아래로 신분 하락도 가능 하단 말이다.

 

그때 돈 번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지 않았을 거다 그랬으면 안 샀을 테니까.

 

그럼 누구는 지금 사라 누구는 사지 말아라 하는데

 

과연 지금 시점에서라도 새로 주식시장에 들어가야 할까?

 

이에 대한 이야기를 유튜버 투자왕 김 단테 님이 하신 영상의 내용을 인용해본다.

 

김 단테 님은 내가 좋아하는 주식 관련 유투버인데 자산을 서로 상관성이 없는 자산군들에 분산투자하는 레이달 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국내에서 적용시키고, 전문적으로 가르쳐줘서 아주 좋다.

 

이 영상의 요약은 이렇다.

 

개인들의 마켓타이밍에  얼마나 무지한가 라는 이야기인데 결국에 마켓타이밍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개인뿐만 아니라 금융사들 조차도 절대 마켓타이밍을 단기적으로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래도 예언자, 선지자처럼 마켓타이밍을 맞추거나 예언한 사람들은 미국 시장에 여러 번 나타났었다.

 

그런데 그 사람들 중에서 아직까지 활동하고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한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은 성공적인 투자자들이 입을 모아서 한 말은 "마켓타이밍은 예측할 수 없다"라고 한다.

 

월가의 성인이라고도 불리는 뱅가드의 수장 존 보글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나는 지금까지 마켓타이밍을 성공적으로 꾸준하게 해온 사람을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심지어 그런 사람을 알고 있다고 한 사람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워런 버핏이나 하워드 막스 같은 엄청난 투자자들도 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초 장기적으로 자산시장의 가격을 어느 정도는 예측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 주식의 1일 뒤의 가격이 상승할지 하락할지 항상 맞추는 건 불가능 하지만,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의 주식이 상승할지 하락할지는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한 것이다.

 

마켓타이밍을 맞출 수 있는 사람이라면 있는 돈 없는 돈 몽땅 끌어다가 아니 그냥 만원으로 투자를 시작해도 단타로 금방 떼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김 단테 님은 스타트업을 창업해서 젊은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얻은 분인데, 김단테님 주위에도 사업이나, 스타트업을 창업해서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사람들은 많이 봤어도 투자 몰빵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한다.

 

김 단테 님 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현실이다.

 

투자 공부를 열심히 해왔고 투자할 종잣돈도 충분히 있는 전제 하에 자기의 결정에 대해서 확신이 있다면 자기가 생각하는 금액에서 들어가면 되지만, 그저 주식 가격이 떨어졌단 소리를 듣고 인생역전을 꿈꾸며 마이너스 통장이나 이곳저곳에서 있는 돈 없는 돈 끌어오면서 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즉 원래 투자를 하고 있었고, 자기가 가야 할 길이 확실한 투자자들에게는 바겐세일의 기회가 될 수 도 있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다른 사람이 사라는 말을 듣고 사는 건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투자에 관해서 정말 초보이고 아는 지식이 얼마 없는데도 이렇게 생각한다면 아마 초등학교 꼬마 아이도 나랑 비슷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투자는 모아둔 자산을 불리기 위함이지 로또처럼 인생역전을 위한 수단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건 투자가 아니라 투기다.

 

혹시나 운이 정말 좋아서 떼부자가 될 수 도 있지만 한 번 운으로 맞춘 사람이 커진 자산을 지킬 수 있을까?

 

또 자기의 촉을 믿고 투자가 아니라 도박을 하다가 자산을 잃을 확률이 훨씬 크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젊고 자산을 모을 능력이 있다면 열심히 모아서 올웨더 포트폴리오처럼 엄청난 수익률은 아니라도 위험 관리가 되는 보수적인 투자로 조금씩 부자가 되는 게 훨씬 빠를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변동이 클 때 갑자기 들어가고 빠지는 것보다는 조금 더 지켜보는 것 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우리 같은 평범한 개미들은 현금 들고 있는 게 수익률이 제일 높을 수 도 있다,,

 

운 좋게 일 이천 만원 단타로 번다고 인생이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

 

자산이 몇십억 있는 사람이면 %로 몇억이 왔다 갔다 하지만 허허.

 

오늘도 또 한 번 자산배분에 진가를 느끼고 간다. 

 

일단 열심히 저축하고 아껴서 모으자

 

모아서 불리자 천천히 꾸준히.

 

오랜만에 투자와 관련된 글을 쓰는데 확실히 머릿속이 복잡하거나 생각이 들 때 글을 쓰면 생각이 정리돼서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자산배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투자왕 김단테 유튜브나 블로그를 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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